질병관리청이 2016년부터 2024년까지 응급실손상환자심층조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7세 이하 영유아가 집 안에서 다친 사례가 약 25만 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사고의 대부분인 91.7%가 특별한 상황이 아니라 먹기, 놀기, 걷기, 씻기 같은 평범한 일상생활 중 발생했다는 점이 눈길을 끕니다. 아이에게 가장 익숙한 공간인 집이 오히려 가장 큰 안전사고 장소가 될 수 있다는 의미이죠.
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한 장소는 거실(40.7%)이었고, 방·침실(39.1%), 부엌·주방(10.1%)이 뒤를 이었습니다. 연령별 차이도 뚜렷했습니다. 1세 미만 영아는 침대나 요에서 떨어지는 사고 영향으로 방·침실 사고 비율이 높았고, 걷기 시작하는 1세 이후부터는 활동 범위가 넓어지며 거실 사고가 급증했습니다.
손상 유형은 추락·낙상이 37.8%로 가장 많았고, 테이블이나 가구에 부딪히는 둔상이 30.9%였습니다. 특히 보호자가 바쁜 저녁 시간대인 오후 7시~9시에 사고가 가장 집중됐습니다. 식사 준비나 집안일로 잠시 시선을 돌린 사이 사고가 발생하는 경우가 많았던 것입니다.
건수는 적지만 가장 위험한 사고는 기도폐쇄였습니다. 음식이나 작은 장난감, 물 등으로 인해 발생한 호흡위협 사고는 사망률이 10.2%에 달했습니다. 또한 약품과 세제 등에 의한 화학물질 중독 역시 입원율이 높게 나타났습니다.
질병관리청은 영유아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거실과 바닥, 가구 모서리, 약품·세제 보관 위치 등을 세심하게 점검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활동량이 급격히 늘어나는 1~2세 시기는 보호자의 지속적인 관찰이 중요하다는 점을 보여주는 조사 결과였습니다.

(원문)
https://busanhopejournal.kr/2535
아이가 넘어지는 건 놀이터가 아니다…영유아 손상 10건 중 8건, 집 거실·방에서 | 부산희망저널
질병관리청이 2016년부터 2024년까지 응급실손상환자심층조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7세 이하 영유아가 집 안에서 손상을 입은 사례가 총 249,934건에 달하는
www.busanhopejournal.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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